많은 사람들이 제주도에 집을 짓고 싶어합니다. 깨끗한 공기, 아름다운 자연환경, 한적한 분위기까지 더해져 마치 휴양지에서 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활력이 넘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 집에 수영장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에서 수영장이 있는 집을 짓는 것은 필요한 선택이 아닙니다. 오늘은 제주도에 수영장이 있는 집을 짓기 전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1. 제주도는 이미 ‘천연 수영장’이 가득하다.
제주도는 360도 사방이 바다로 휴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김녕 해변, 함덕 해변, 중문 색달 해변 등 혁신적인 백사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쇠소깍, 용천수 해수탕 같은 자연적인 풀장을 무료로 누릴 수 있습니다. 내 집에서 조금 밖에 나가면 훨씬 더 멋진 자연 속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제주도입니다.
2. 유지·관리 비용이 생각보다 크다.
수영장은 한 번 설치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고 유지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질을 언제든지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적용되는 필터링 청소와 정화, 여과 처리 등이 필요하며, 전기세와 수도세가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주도는 내륙보다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결국, 수영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예상되는 것보다 훨씬 더 클 수 있습니다.
3. 바람이 강하고 날씨가 변화무쌍
제주도는 바람이 강하고 날씨가 변덕이 심하게 예상되는 지역입니다. 특히 야외에 설치되어 있는 수영장을 이용하기 어려운 날이 많습니다. 또한 중산간 지역의 경우 벌레가 많기 때문에 수영장 물에 빠지고, 먼지, 모래 등이 쉽게 쌓여 청소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제주도의 존재를 고려하면, 실제로 수영장을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생각보다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1년 중에 일부만 사용해도 괜찮나요?
제주도의 강풍을 동반한 겨울은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갑니다. 따라서 따뜻한 남쪽이라고 하여 1년내내 수영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착각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게 온수가 나오는 수영장을 설치한다면 전기세 부분이 만만치 않습니다. 1년 중 한두 달을 위해 수영장을 설치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선택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5.집 가치 상승에 큰 메리트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영장이 있는 집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제주도의 주택 시장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거주자용 주택을 찾는 수요는 수영장이 큰 메리트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단기 렌탈용 풀라를 운영할 계획이 없다면, 수영장은 매매 시 큰 비중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미미합니다.
결론 – 제주도에 수영장 있는 집을 지어야 할까요?
물론, 수영장이 있는 집은 명백히 로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요소를 고려했을 때, 제주도에서 수영장을 직접 관리하는 것은 비용 부담 면에서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주변에 이미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자연적인 공간이 많고,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야외에 수영장을 굳이 지어야 하는 것입니다.
제주도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생활하고 싶도록, 수영장보다 더 실용적인 요소에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예를 들어, 넓은 정원이나 크기를 활용하여 휴식 공간을 공유하거나, 자연을 분리할 수 있는 창호를 설계하는 것이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수영장이 주는 로망과 현실 사이에서,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잘 따져본 후 신중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